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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축구단, 내셔널리그 1위 경주 한수원 격파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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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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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의 유일한 남자 실업축구팀인 K3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하면서 내친김에 금메달 기적에 도전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축구 2회전에서 내셔널 1위 팀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경주한수원)에 2대1로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당초 경주한수원과의 현저한 전력 차이가 있어 승리할 확률이 매우 희박했었다.

한해 운영 예산 규모만도 25억원에 달하는 경주한수원에 비해 전주시민축구단은 3억원에 불과해 선수 수급이나 훈련 여건 등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한수원은 K3리그 보다 한단계 높은 내셔널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팀이어서 전주시민축구단에게는 버거운 상대였다.

그러나 전주시민축구단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정신력과 패기로 극복하면서 이번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축구에서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다.

전주는 경주 한수원과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을 차단했지만 전반 14분 선취골을 허용하면서 0대1로 끌려갔다.

선취골을 허용한 전주는 강한 투지를 보이며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더렸고 전반 37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전주와 경주는 전반을 1대1로 마쳤고 후반들어서 양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후반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던 이날 경기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은 후반 39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경주 한수원에 2대 1로 승리한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014년 전국체전 축구 남자 일반부 동메달 획득에 이어 3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24일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준결승에 나서 사상 최초 전국체전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 승리 했다”며“24일 준결승에서도 준비를 잘해 꼭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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