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상임이사
김동찬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상임이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0.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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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을 전북 보고로 만들자]<4> 인터뷰
▲ 김동찬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상임이사

 “지역과 주민, 문화와 전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바로 무형 문화 유산의 힘이지요.”

 강릉단오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 문화 유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이 하는 곳이 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다.

 집행 기구의 하나로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상임이사는 강릉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며, 수평적인 행보로 단오를 알리는데 동분서주 하고 있다.

 김동찬 상임이사는 “강릉단오제가 인류 무형 유산으로 조명을 받은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절기 문화 행사로 지역민과 친숙한 공감대를 형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임이사는 “강릉시민은 ‘신이 우리를 보호해 주고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가 보존될 수 있도록 단오제에 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또 “시민들의 참여가 원동력이 되어 지자체와 강릉단오제위원회 등 집행 기구가 손을 잡아 상시적인 소통이 가능한 점도 오랜 역사의 토대가 됐다”며, “단오제가 지역의 집단 공동체 문화이다 보니,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기 위해 연구 또한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인류 무형 유산이 지속적으로 사랑 받기 위해서는 형식은 유지하되 정체돼 있지 않아야 한다”며 정제된 단오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시대 정신을 추구해, 현대인의 취향 저격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단오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현안이기도 한 동계올림픽 등을 반영해 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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