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전주천 섶다리 축제 개최
전주 서신동 전주천 섶다리 축제 개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0.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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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서신골 문화·복지 어울림(대표 한병훈)은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전주천과 삼천이 합쳐지는 가련교 하부 여울목에서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017 전주천 섶다리축제"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이한 전주천 섶다리 축제는 주민자치협의회 등 서신동 10개 자생단체 대표와 주민들로 구성된 서신골 문화·복지어울림에서 주최했다.

 올해 설치된 전주천섶다리는 길이 50m, 폭 2m, 높이 1.5m 규모로 전주천과 삼천이 만나는 여울목에 만들어져 이듬해 5월에 철거한다.

 다른 지역의 섶다리와 달리 전주천 섶다리는 Y자형 다릿목으로 만들어져 외형상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8개월 동안 하루 300명 이상의 통행이 예상되며 전주천 좌·우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량으로 이용된다.

 전통문화 재현과 섶다리를 통한 이웃 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시작된 '2017 전주천 섶다리 축제'에서는 풍물패와 함께하는 섶다리 개통식을 시작으로 서신동민들과 함께 고사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장을 마련했다.

 또 어린이들이 한복 입는 방법을 재현할 수 있는 한지인형 만들기 체험과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추억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편 전주천 섶다리는 옛 문화를 재현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전주천의 으뜸 명소가 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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