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된 야생 조류 분변 시료 3건을 정밀검사한 결과, 전부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돼 농식품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바이러스 검출 지역 반경 10㎞ 이내로 지정된 ‘야생조수 예찰지역’을 해제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도 풀었다.
이번에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익산 오산면 남전리 일대로 반경 10㎞ 내에는 792농가에서 210만9천여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예찰 지역 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 만경강 일대 야생조류의 분변을 추가로 채취할 방침이다.
또 동절기에 가금류를 사육하지 않으면 보상해주는 ‘미입식 휴식제’를 농가에 조기 도입해 AI 확산을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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