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정읍사문화제 10만여명 참여 성황
제28회 정읍사문화제 10만여명 참여 성황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0.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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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정읍사문화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읍천변과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10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천 년의 기다림, 가요와 사랑으로 물들다'는 주제로 한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읍사문화제는 사)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정읍시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정읍을 찾은 관광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남겨줬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는 19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전야제 격인 달빛가요 SHOW와 20일 첫날 야간 경관 조명의 아름다움을 살려 정읍 천변 일원(아양교~정동교~정읍사공원)에서 출발해 정읍사 여인상 앞에서 끝을 맺은 거리퍼레이드로 축제의 팡파르를 울렸다.

이어 개회식과 정읍사가요제에서 홍진영·박현빈·오마이걸 등 유명가수들이 시민과 함께 어울려 흥을 돋았다.

행사 기간에 경관 조명 점등식, 축하공연, 레이저와 서치라이트를 가미한 3차원 조명기법을 도입한 불꽃쇼와 LED소망풍선 날리기, 일루미네이션 포토존, 소원 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가미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21일에는 백제가요정읍사 오솔길 걷기행사와 정읍사 k-pop 페스티벌, 정읍사가요제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마지막 날(22일)은 처음 시행되는 제1회 정읍사 MAPLE STAR 오디션 페스티벌은 k-POP 부문(춤, 노래), 개그 부문, 연기 부문 세 분야로 나눠 진행해 정읍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람객이 찾아 하나 되는 축제로 대미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특히, 정읍사공원과 정읍천변 일원 경관 조명이 1월말까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백준수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정읍사문화제는 정읍사문화제와 전야제 성격의 거리퍼레이드를 통합운영하고 기존에 같이 운영한 연계행사는 제외해 문화제 정체성을 확보했다"며 "거리퍼레이드는 읍면동 소재가 아닌 시 전체를 표현한 자연, 문화·역사를 연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리퍼레이드 구간을 정읍사공원과 정읍천변으로 변경해 축제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찾기 쉽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이번 축제는 젊은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정읍사문화제가 한층 젊어져 활기 넘치는 축제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고 단순히 놀고 즐기는 것을 넘어 정읍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축제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사 공원은 백제가요 정읍사의 중심지로 천 년을 기다리는 망부석(여인상)이 있다.

또한, 정읍은 한글로 전해져 오는 가장 오래된 노래인 정읍사의 고향이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아악 중 가장 오래된 곡인 수제천의 고향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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