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범 군산시민 운동 전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범 군산시민 운동 전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10.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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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주도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염원하는 범시민운동이 전개돼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상의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산시민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전북대병원 건립촉구를 위한 30만 시민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지난 2013년 군산 및 인근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새만금 개발을 통한 인구유입의 기대와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의 공공의료기관으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확정 발표됐을 때 30만 군산시민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연간 1천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에 환영했다.

건립사업이 환경문제로 지연될 때에도 시민들은 노심초사하며 하루속히 병원이 건립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사정동 일원으로 부지를 변경해 병원을 건립하기로 한 결정에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보냈다.

그러나 전북대병원은 “병원의 재정 악화로 건립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는 논리로 병원건립을 주저하고 있다.

군산상의는 “전북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임무와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단기적으로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만으로 추진중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고보조금 상향이나 경영합리화 등의 방법을 모색하는 등 건립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30만 시민의 역량을 모아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추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수 회장은 “전북대병원은 30만 군산시민 생명을 담보로 이익만을 도모하려는 졸속한 행정을 당장 철회하고 30만 군산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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