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축조공사 수의계약 절차
새만금 신항만 축조공사 수의계약 절차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10.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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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두 번이나 유찰됐던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턴키ㆍ추정금액 816억 원)’의 수의계약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조달청은 최근 수요기관과 협의아래 턴키로 발주됐던 해당공사의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하고, 동부건설에 수의계약 참여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

동부건설은 수의계약 참여의사를 건네고, 조달청에 수의계약 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조달청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오는 12월11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동부건설에 요청했다.

이 공사는 우선시공분과 본 공사로 나뉘어져 있다. 이에 따라 수의계약은 우선시공분과 총공사분에 대한 2단계 가격협상이 적용된다.

때문에 ‘기본설계와 우선시공 부분 실시설계 및 평가→적격판정시 우선시공 부분 가격협상→실시설계 진행 및 평가→적격판정시 총공사 부분 가격협상→타결시 본계약’의 절차를 밟는다.

동부건설이 제시한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수요기관이 적격 판정을 내리면, 조달청과 우선시공분 가격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공사는 지난 7월 조달청이 새만금개발청 수요로 턴키방식을 적용해 처음으로 발주했다. 하지만 동부건설 컨소시엄 1곳만 PQ서류를 제출하는 바람에 경쟁구도가 성립되지 못해 유찰됐다.

조달청은 이어 8월 같은 조건으로 또다시 공고했지만, 역시 동부건설 컨소시엄 1곳만 참여해 또다시 유찰됐다.

수요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은 3차 공고와 수의계약을 검토했으나, 이후에도 경쟁구도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 수의계약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동부건설은 35% 지분을 갖고, 한양(25%), 태영건설(20%), 금도(전북ㆍ황수원ㆍ10%), 동우개발(인천ㆍ박영광ㆍ10%)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 공사는 2020년까지 가호안 845m, 매립호안 800m, 배면매립호안 1245m를 짓는 것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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