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올해 285만건 해킹 시도
전북교육청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올해 285만건 해킹 시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10.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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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성적 등을 관리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해킹 시도 사례가 올해만 285만 건으로 확인돼 개인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실제 해킹을 당할 경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정보 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에서만 매월 31만 7천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약 285만 건(월평균 31만7천511건)에 달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행킹 시도 건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49만2천315건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특히 타지역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최근 해킹 시도 건수가 월 평균 경남 1만178건, 충북 3천704건 등인 점을 감안할 때 전북의 해킹 시도 건수는 월등히 많은 것이며 전남, 부산 지역의 해킹 시도 건수가 최근 3개월 동안 전무했다는 점과도 대조를 이룬다.

문제는 아직까지 실제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마다 해킹 시도 건수가 많아지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 해킹 공격이기 때문에 침입방지시스템(IPS)를 통해 임계치를 최대한 낮추고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며 “해킹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직접적인 침입보다 중간 경유지로 삼아 해킹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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