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인상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인상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10.19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지난 17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또 다시 올리면서 서민들의 빚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빠르면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 상승을 앞두고 은행들이 발빠르게 금리 인상에 경쟁적으로 나선 것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이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5%포인트씩 일제히 올렸다.

대출자들의 빚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경우 16일까지 2.82~4.13%이던 금리가 17일부터 2.87~4.18%가 됐고 KB국민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포유 장기대출’ 금리는 17일 현재 연 3.41~4.61%로, 지난 7월 말보다 평균 0.15% 포인트 가량 올랐다.

또 KEB하나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최저 3.666%, 최고 4.886%(신용등급 3등급 기준)로 5%대를 눈앞에 뒀다. 지난 7월 말 최저 3.447%, 최고 4.667%에 비해 두 달여 만에 0.2%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2.68∼4.28%에서 2.73∼4.33%로 각각 금리를 올렸고, 전북은행은 9월 현재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대출금리가 신용등급별로 3.39~3.50%를 나타냈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