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선 ‘정크 아트’전, 22일까지 전주 교동아트
박인선 ‘정크 아트’전, 22일까지 전주 교동아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0.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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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박인선 작가가 오는 22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정크 아트에 관한 전시를 연다.

 정크 아트(Junk art)는 폐품과 잡동사니를 활용한 미술 작품을 이르는 말이다.

 1950년 이후 산업 폐기물이나 공업 제품으로부터 작품의 소재를 찾으려는 작가들에 의해 미국과 유럽에서 등장한 정크 아트는, 갖가지 폐품을 만들어내는 현대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을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

 박 작가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전시를 통해, 고철더미에서 쏟아지던 복사열을 뚫고서 작업에 매진한 성과물을 내놓게 됐다.

 작가는 고물상이란 작업공간에서 재료를 공급 받기도 하고, 또 다른 재료를 구하기 위해 농촌지역의 농기구 수리하는 곳도 찾아 다녔단다.

 그리하여 고철과 폐 스텐레스, 폐 알루미늄 등을 이용하고 인물과 동물, 곤충, 오토바이 등을 이야기의 주제로 다루었다

 박인선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의 연장선상에 두고,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소재들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갔다”며 “버려진 폐품들도 조금만 관심있게 관찰하고 생각하게 되면, 재미있는 작품도 되고 쓸모 있는 생활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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