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위기, 지역 정치권 공조 필요
한국지엠 군산공장 위기, 지역 정치권 공조 필요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10.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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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19일 군산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발전을 위한 전북도-군산시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전북도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현자의 위기를 극복하고 향토기업으로 존립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을 비롯한 모든 전북도민의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지역경제의 큰 버팀목인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신뢰회복을 통한 내수판매 확대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이에 전북도와 합심해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의 일환으로 지엠차 구입에 행정기관이 먼저 나설 것이라는 것.

 또한 전북도는 도를 비롯한 12개 시군이 군산공장 현장학습 및 견학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직원은 물론 도청 및 혁신도시 입주 국가기관에 관용차 구입 시 지엠차를 사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량 취·등록세의 한시적 감면조치를 위한 조례변경 등 실질적인 지원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노사민정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지엠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개최하여 전방위적인 홍보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군산공장 철수설 등의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군산시 김형철 경제항만국장은 “지역경기가 어려울수록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되어야 한다”며 “향토기업의 성장이 전북도의 성장과 연결된다는 생각으로 지엠차는 물론 지역생산품에도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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