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 2위
전북대학교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 2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10.1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전국 거점국립대 가운데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인 투자가 최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2017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해'학생 1인당 교육비'가 1천635만원으로 조사돼 국립대 법인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거점 국립대 가운데 부산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천600만 원을 넘은 것은 거점국립대 중에선 부산대와 전북대가 유일하다.

특히 전북대의 이같은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현황은 지난해(1천594만 원)보다 2.5% 상승한 것이며 전국 9개 거점국립대 평균(1천554만원)과 전국 185개 국·공·사립대 평균(1천485만원) 보다도 100만원 이상 많이 학생들에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인건비와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을 학생 수로 나눈 금액이며 대학이 학생 교육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실제로 전북대는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1학과 1 스마트 강의실 구축 운동'을 통해 강의실 첨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학생 스터디룸 확충 등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전북대는 ACE사업을 비롯해 CK사업, LINC사업, CORE사업 등 정부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돼 학생들에 대한 교육 투자 비율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양성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 한 '레지덴셜 칼리지'를 비롯해, 학생 누구나 졸업까지 최소 한 학기 이상 외국 등에서 타문화를 접할 수 있게 지원하는 '오프캠퍼스' 등 차별화 된 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전북대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나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재학생 대학 만족도 평가'에서 국·사립을 통틀어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대학이 제공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야 말로 우수 인재 양성으로 직결되는 것"이라며 "장학금도 다양하게 늘려 우리 학생들이 적은 등록금을 내면서도 더 많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