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이 내년 1월 중국 곤명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전북 유일의 중국 직항로인 ‘군산∼중국 석도 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증편(주 3회 → 주 6회)을 본격 추진한다.
2008년 4월 취항한 군산항 한중카페리는 중국 석도를 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물동량이 최근 8년간 2.4배 증가(2009년 15,085TEU → 2016년 36,255TEU)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사드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직되었음에도, 지난해보다 여객은 19%, 화물은 1%가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선복(화물 싣는 공간) 부족으로 화물이 연 50회, 4천TEU 이상이 타 항만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발 일본향 환적화물이 2010년 1,605 TEU에서 2016년 7,746 TEU로 약 4.8배가 증가, 선복량 부족으로 화물 유치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또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 현안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한중카페리 불균형을 해소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주 6항차로 운항횟수 증편이 필요하다.
전북도는 한중해운회담 개최를 계기로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주 6회로 증편을 위해 군산시 및 지역정치권과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확대가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군산시 및 지역정치권 등과 공조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