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시동
군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시동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10.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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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신영시장 상인회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시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사업의 골자는 노후한 도심과 주거지 정비로, 과거 뉴타운 사업이나 재개발 같은 전면 철거 방식 대신 도로를 정비하고 생활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군산시는 올 초 국토연구원과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체결하고 시 전역에 대한 진단을 거쳐 상위계획과의 부합성 등을 종합해 이달 말께 중앙·소룡·산북동 일원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대상지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8일 신영시장 상인회(회장 윤봉희)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군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단장인 한준수 부시장과 윤봉희 회장은 군산의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자원과 연계된 특성화 사업 발굴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사업 추진으로 야기될 다양한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함께했다.

 이날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 민·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도시재생 선도지역’ 내로 유입된 많은 관광객을 전통시장이 밀집된 신영시장 인근으로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 등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발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한준수 부시장은 “본격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민·관이 합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으로 군산의 원도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시장은 지난 1985년에 개설된 군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로 160여개의 점포가 밀집됐다.

지난 2009년 아케이드 시설 설치 등 현대시설로 재단장했다.

군산의 특산품인 ‘별미찬 박대’와 ‘별미찬 조기·병어 세트’를 특화판매 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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