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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신청사 건립 국회의원 힘 필요하다
이종현 전북도민일보 익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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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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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현 익산본부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달 국비 또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47년이 경과된 익산시 신청사 건립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시장은 “현재 청사는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는 물론 공무원들의 사무공간이 협소해 업무효율 저하와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청사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헌율 시장이 신청사 건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최선책과 차선책 등을 발표했다.

 그가 밝힌 최선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층 공공임대주택(아파트)과 상업시설, 주상복합이 포함된 노후공공청사 복합사업에 공모해 전액 국비를 따온다는 것이다.

 차선책은 정부 공모에 탈락될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복합개발하고 공공청사는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순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청사를 신축하는 두 번째 복안은 지자체의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공공청사 확보, 특히 젊은 층을 위한 저렴함 주택 공급으로 청년층 유입과 도시재생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익산시 남중동에 위치한 현 청사는 1970년도에 지어진 건물로 지난 2003년 정밀진단결과 스라브 처짐 현상 발생 등으로 시급히 보수와 보강을 요하는 D급 판정을 받았다.

 지금의 청사가 D급 판정을 받았다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청사가 너무 협소해 옛 CBS 자리에 2청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익산보훈지청 사무실과 소방서 2층을 각각 나눠 익산시 각 실과소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상하수도사업단과 차량관리사업소가 본청에서 멀리 떨어져 운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의 불편이 항상 가중되고 있다. 한마디로 ONE-STOP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익산시와 인접해 있는 주변 도시를 살펴보자. 전주시의 경우 1980년대 초 도심한복판에 건립됐으며, 군산시 청사도 지난 1992년에 건설됐으며, 전주시에 위치했던 완주군으로 이전해 지난 2012년 새롭게 신축했고, 부안군 청사 역시 지난 2010년 최신식으로 건립됐다.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본다면 47년이 경과된 익산시 청사는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

 정헌율 시장이 신청사를 건립한다고 발표한 것은 막연한 이유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책과 차선책을 내놓은 것은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이뤄지리라 생각하고 발표했을 것이다. 아울러 최선책이든 차선책이든 시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시장 혼자는 어려우니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익산지역의 국회의원은 더민주당 소속 이춘석 의원과, 국민의당 소속 조배숙 의원이다. 정 시장은 소속 정당을 떠나 이 두 국회의원에게 한마디로 SOS을 청한 것이라고 보여 지며, 신청사 건립의 당위성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 시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임기 9개월을 남겨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뛰어든다는 것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립한다는 방안을 발표한 것은 이 둘 다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며, 내년 지선을 앞두고 최강수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분명 정헌율 시장 혼자 힘만으로는 신청사 건립이 어렵다. 지역 정치인의 힘과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종현<전북도민일보 익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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