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사회적기업’의 의미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회적기업’의 의미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7.10.17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북사회경제포럼 ‘사회적 기업이 뜬다.’ <1>
전라북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인 (사)전북사회경제포럼이 지원 중인 사회적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뛰어넘어 지역경제 밑거름 역할을 담당하는 등 지역경제의 초석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19일에 발표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26번째로 담겨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따라 ‘사회적기업’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

시행된 후 10주년을 맞이하는 사회적기업은 올해 전국적으로는 155개의 인증 사회적기업과 224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탄생한 가운데, 도내도 12개의 인증 사회적기업과 35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정돼 전국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내‘선순환경제’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북사회경제포럼은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가 선정한 2017년도 전북권역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운영을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인증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는 등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싶은 초보 기업인들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직원 대부분이 70대 노인이며 그들의 정성으로 빵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주)천년누리 전주제과(대표 장윤영)가 그 대표적인 지역내 사회적기업이다. (주)천년누리 전주제과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용을 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현재 노인, 장애인, 미취업 청년 등 소위 사회적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이 청와대에 납품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잘되는’사회적기업의 영향으로 주변 상권도 더불어 호황을 누리게 되어 최근‘핫플레이스’로 불리어 지는 등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역할은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두 번째,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 충족, 세 번째, 지역사회 통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네 번째, 윤리적 소비시장 확산이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부·후원·자원봉사 등 사회적 자원과 결합하여 적절한 가격에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고용 창출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 생산품에 대한 우선구매 등‘착한소비’라는 새로운 소비문화 조성을 이끌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사)전북사회경제포럼(063-251-3388)으로 문의하면 되고, 도내 (예비)사회적기업 현황 등은 전북사회경제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