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스템은 국립농업과학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장수군영농조합법인(대표 오영권)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시범 적용해 세척, 탈수, 살균, 여과 과정을 거쳐 깨끗한 오미자 생과와 당절임, 파우치 등 가공품을 생산한다.
이번 오미자 수확후 처리시스템 보급시범사업은 국비 8천만원, 군비 8천만원으로 총 1억6천만원이 투입됐다.
오미자 수확후 처리시스템은 과육이 연하고 수확철이 하절기라 쉽게 물러지는 성질을 지닌 오미자, 블루베리 등 기능성 소과류에 대해 부족한 농가의 기술력을 보강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립농업과학기술원에서 개발된 일관 기계화시스템으로 오미자 수확 후 세척·탈수(60kg/시간)로 처리한 후 생과나 당절임, 파우치 등으로 가공, 유통할 수 있다.
서정원 소장은 “오미자 재배 면적의 증가 및 소비자 기호변동으로 해마다 오미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이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사인 안정성을 확보하여 깨끗하고 청정한 오미자를 판매함으로써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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