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관광 일번지 ‘순창 건강장수연구소’
치유관광 일번지 ‘순창 건강장수연구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0.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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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관광휴양촌인 쉴랜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쉴랜드 조감도 순창군 제공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와 일원이 휴식은 물론 치유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치유관광 일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 신개념 관광휴양촌인 ‘쉴랜드(SHIL:Sunchang Health Institute Longevity) 사업을 속도 있게 추진하면서 이곳의 하드웨어와 힐링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인계면 인덕로에 있는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을 휴식과 치유를 융합한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19년까지 모두 80억원을 들여 다양한 치유관련 하드웨어와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군에서는 우선 지난해 워터공원과 무궁화 동산, 수변공원 등 주변 경관 조성에 들어갔다. 수국과 산수국 1천300주를 비롯해 다양한 치유식물을 식재했다. 또 시냇물과 세족장 등을 갖춘 산책로 등을 현재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명상을 통한 치유를 통해 숲 속 힐링 명상관도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더욱이 목조형 황토방갈로 15동을 신축하는 사업도 착공했다. 오는 2018년에는 주차시설과 수변공원도 계획하고 있으며 힐링 스파시설은 2019년 착공해 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특히 쉴랜드 주요 공간에는 이미 건강장수연구소와 건강장수 체험 과학관, 식문화 실습관, 의농업 체험관이 이미 운영 중이어서 사업 완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드웨어 투자가 속도를 내면서 건강장수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힐링교육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도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과 아모레퍼시픽 등의 직원 교육이 호평을 받으면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지난해 (사)한국당뇨협회 태초먹거리학교와 쉴랜드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노후준비 교육과 당뇨학교, 식문화 도농교류, 군민 힐링 프로그램 등을 내실화해 쉴랜드 운영과 접목해나갈 준비도 마친 상태다. 실제 다양한 힐링교육 체험을 위해 순창건강장수연구소를 찾은 인원만 지난해 4천여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군민들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대사상 질환 예방 및 건강한 식생활 실습교육도 인기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이 대한민국 치유관광 일번지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하드웨어 구축사업과 함께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병행해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순창군 전반으로 힐링을 통한 건강하고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군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은 쉴랜드를 노후교육 힐링체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노후생활 연구기반시설인 국립노화연구원 설립 및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상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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