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전주’ 조명
국립무형유산원,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전주’ 조명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10.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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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김정남)은 ‘2017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의 하나로 ‘2017 전주의 무형유산 특별기획공연’을 21일 오후 1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2014년부터 전국의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한 곳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해 지역 무형문화재 학술조사, 공연·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전주시를 선정, ▲전주지역 비지정 무형유산 목록화 ▲영상 기록화 ▲공연·시연 ▲교류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사업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전주 지역 무형문화재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지역 차원의 보호와 노력을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다.

 이날 특별기획공연에서는 총 3개의 공연을 통해 관람객을 찾아간다.

 먼저, 전주에서 조사된 23개 종목 중에서 전통적 공연·예술 분야에 해당하는 전주의 예수재를 특별공연으로 선보인다.

 불교의례 중 하나인 예수재는 살아 있는 사람의 사후를 위해 공덕을 쌓는 종교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전주에서도 예수재에 대한 계승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보각사 향산 주지스님 등이 참여한다.

 또 국립무형유산원이 ‘동학농민운동’을 주제로 창작한 ‘전주, 살판 날판 춤판 났네~!’의 기획공연도 만날 수 있다.

 진주검무, 가곡, 살풀이, 택견 등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20여 명이 참여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역할을 분담해 준비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지난해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됐던 전라북도 남원시의 ‘남원농악’도 초청공연으로 올려진다. 공연 관람은 무료. 문의 063-280-1525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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