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자3동, 저소득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전주시 효자3동, 저소득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0.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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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효자3동(동장 황대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명호) 및 통우회(회장 이정화) 회원 20명은 16일 관내 저소득 조손가정을 방문해 대청소 등 주거환경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청소봉사활동을 실시한 조손가정은 노부부와 기초생활수급자인 11살, 6살 손주 등 4명의 가족이 생활하고 있으나 24년 동안 집수리 제때하지 못해 도배지와 장판은 다 뜯어져 시멘트가 그대로 노출되고 싱크대·보일러 등도 노후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효자3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긴급 사례회의를 통해 긴급 지원을 결정하고 도배, 장판 교체공사에 앞서 협의체 및 통우회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집안에 쌓여있는 각종 가재도구 및 옷가지 등 100리터 봉투 30개분량의 살림살이와 쓰레기를 정리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비 등으로 파손되어 사용 불가능한 싱크대와 고장으로 1년 이상 방치된 보일러를 교체해 아이들이 깨끗하게 정리된 환경에서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고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모 할머니는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집안 환경이 너무 나빠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치고 정리를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걱정만 많았는데 이렇게 함께 와서 정리해주고, 공사를 해주니 꿈만 같고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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