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연결도로’는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자동차로 운행할 수 있도록 총 연장 8.77km 규모의 왕복 2차선 도로다.
도로 양쪽에는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개설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수려한 고군산군도 전역을 감상할 수 있다.
신시도~ 무녀도(4.38km)구간은 지난해 7월 개통됐고, 나머지 무녀도∼선유도 ~ 장자도(4.39㎞)구간은 내년 초 개통예정이다.
특히, 이 도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신시도 자연 휴양림,‘2023 세계잼버리대회’와 연계돼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문제는 이들 섬마다 주차 공간 여유 부지가 없어 개통 후 진·출입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심각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개통 후 예상되는 교통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16일 문동신 군산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고 주차장 개발과 내부도로 개설, 위임국도 지정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고군산연결도로 개통과 동시 관광형 시내버스를 운행해 교통난 해소와 관광객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고군산연결도로 개통대비 T/F팀을 중심으로 관광 편의시설 구축 등 다각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고군산 관광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문동신 시장은 담당 부서에 관광 편의 제공을 위한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담당 부서에 지시하는 한편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후 관광객과 차량 집중에 따른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대책 마련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