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우석환)와 사회통합협의회(회장 강종대)가 공동 주관하고 더세움병원(원장 양충용)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전북지역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중국, 몽골, 미얀마, 브리질 등 9개국 14명이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 낯선 문화와 꿈’을 주제로 각자 10분 내외의 발표를 진행했다.
대상은 원광대에 재학 중인 몽골 출신의 오양가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브루나씨(브라질·전주대)와 주이정(대만·전북대)씨가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오양가씨는 “한국인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틈틈이 한국어 공부도 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남은 유학기간동안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석환 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학생뿐 아니라 유학생들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국과 한국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해 3월 법률과 의료, 교육, 복지, 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전주사회통합협의회를 발족하고 이주여성 및 체류외국인의 권익을 보호를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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