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춘포 천서·왕궁·온수지구 공공하수도시설 완공
익산, 춘포 천서·왕궁·온수지구 공공하수도시설 완공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0.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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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춘포 천서·왕궁 온수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공하고 10월말부터 공공하수도 사용을 개시한다.

 이번 사용개시 지역은 춘포면 천서, 쌍정, 오산리 일원과 왕궁면 오수, 구덕리 일원이며, 하수관로 44km로 맨홀펌프장 33개소, 배수설비 815개소등의 공공하수도시설과 개인하수도시설이 해당된다.

 이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익산천으로 유입되던 생활하수를 분류식하수관로를 통해 금강동 익산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하는 사업으로 국비 178억원과 시비 76억원 등 총 2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5년 2월 착공 2년 7개월만인 지난 9월말 완공했다.

 그동안 춘포천서와 왕궁지구는 익산천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하수관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생활하수가 지천을 통해 익산천으로 유입돼 수질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번 분류식 하수관로사업으로 익산천에 유입되는 생활하수가 원천적으로 봉쇄 돼 앞으로 수생태환경 회복과 악취해소, 수인성질병 예방이 크게 기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왕궁 특수지역의 특성상 축사가 밀집돼 있고, 도로도 협소해 공사 중 소음 진동으로 가축들의 스트레스에 의한 사산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시는 이때마다 지역 농장주와 협력해 가축 출하시기에 맞춰 공사시기를 조절하는 등 맞춤형 공사를 시행해 공사 중에 겪는 애로사항을 극복할 수 있었다.

시는 이번 하수관거사업으로 개인이 관리하던 정화조 800여개가 폐쇄되어 정화조 청소비 등 연간 5천만원 정도가 절감돼 직접적으로 생활비 부담도 감소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골목길 등 불량도로에 대해 전면 포장으로 주민생활과 정주환경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사용개시 이후 오수받이 등 개인 배수설비는 건물주가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하며, "해당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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