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 열린 임실N치즈축제의 대성공에 힘입어 치즈와 한우, 음식부스 등을 통한 농특산물 직접매출액은 20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00억원을 각각 넘어설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치즈축제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국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기간에 판매된 임실치즈와 피자, 유제품 및 체험 등 치즈 관련 매출액만 10억여원에 달하고 임실한우 판매액 역시 '청정지역 암소한우'라는 점을 앞세워 3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피자는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하며 치즈와 피자를 사고싶어도 사지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임실N치즈와 관련제품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관내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와 새마을부녀회, 여성농업경영인 등 주민들이 운영한 음식부스도 2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군은 이번 축제의 대성공으로 인해 ▲임실N치즈 브랜드에 대한 전국적인 마케팅 성공 ▲청정임실 이미지 확산 ▲임실치즈테마파크 및 치즈마을 등 대표관광지 홍보 ▲임실지역 주요관광지 연계효과 등 400억원이 넘는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됐다.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긴 추석연휴 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면서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추석명절을 전후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축제 이전에는 10만여명, 축제기간에만 35만여명 등 무려 45만여명이 축제장을 찾는 등 명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축제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웃어봐요! 치즈, 행복 쭉~'이라는 슬로건으로 치즈라는 소재를 최대한 살려낸 10개 테마의 8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 다양성과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축제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천만송이 국화꽃은 올해도 역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6만여 평의 광활한 테마파크 일원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장식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심민 군수는 "올해 축제에 기대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치즈판매장과 체험 및 음식 부스 매출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축제 성공에 힘입어 임실N치즈 브랜드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게 됐고, 청정임실의 이미지도 크게 향상되는 등 역대 최대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