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 대비
청와대,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 대비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10.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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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비중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현안을 점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공식 일정은 없다”면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재난안보위기관리 매뉴얼 등을 점검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것은 현 정부 국감 첫날이란 의미도 담겼다”고 전했다.

이처럼 청와대는 국감이 시작되면서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잇따른 핵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진데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비하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과 탈원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등의 여론 추이를 지켜볼 방침이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아 외교 ·안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부부처는 전 정권의 실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달 6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감은 상황이 다르다. 야당은 청와대의 인사 난맥을 지적하며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18일 중국의 제19차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지난 10일(현지시각)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동해와 서해에서 가상 정밀폭격 훈련을 벌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청와대는 임 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문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는 참모들은 이날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통령 비서실 직원 인사 운영규정’에 따른 조치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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