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밥쌀용 최고품질 쌀 ‘수광벼’ 평가회서 호평
익산, 밥쌀용 최고품질 쌀 ‘수광벼’ 평가회서 호평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0.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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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2일 오후 황등면 신기리 들녘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밥쌀용 최고품질쌀 생산 시범단지 평가회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전년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수광벼 재배의향 사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북 농업기술원 시범 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됐다.

 수광벼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중만생종으로 밥맛이 우수한 최고품질 쌀로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해 충남이남 평야지에서 재배하기에 좋은 최고 품종이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익산에서는 수년간 대부분 중만생종 신동진벼를 오랫동안 재배하고 있어 기상이변에 따른 도복이나 병해충 저항성이 우려돼 시급히 이를 대체할 밥쌀용 최고품질 쌀인 수광벼 원종을 확보하게 됐다. 수광벼는 황등면 신기리 들녘 시범단지 20ha에 재배됐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인근 다른 품종의 벼보다 작황이 좋다고 입을 모으고, 지역 특성에 맞는 최고 품종과 확대 보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하고 최고품질 쌀인 수광벼 종자를 구입 재배하여 많은 양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단지 선정 후 탑라이스 재배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교육과 생산단지를 관리했다. 포장심사에 합격한 벼만 농협으로 수매가 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보다 조곡 값이 높이 형성되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고품질쌀 생산이 농업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의 의식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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