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 추진
남원소방서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 추진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10.12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소방서,축사화재 예방 특별대책
남원소방서가 매년 중가하고 있는 축사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관내 축사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 운영한다.

12일 남원소방서는 남원·순창 관내 소와 돼지, 닭을 키우는 축사는 총 1,933개소로 대부분 영세농이 많아 소방안전시설 설치가 극히 미약한 실정인 상태이다.

또 대부분의 축사시설은 협소한 진입로와 소방급수 수급의 어려움 그리고 소방관서와 원거리 위치 등으로 화재에 취약한 구조에 놓여 있어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소방서 화재예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10월 현재까지 최근 3년간 관내에서 총 11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해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 5건(45.5%), 원인미상 3건(27.3%), 기계적 요인 2건(18.2%), 부주의 1건(9%)으로 나타나는 등 절반에 가까운 원인이 전기적 요인인 만큼 전기 취약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남원소방서는 관내 대형 축사 및 전기취약대상 113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축사 화재예방 매뉴얼 및 서한문 발송, 축산농가 대상 교육 및 간담회, 대형 축사 및 축사 밀집지역 화재예방순찰 및 현장방문지도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축사화재는 가축 폐사로 이어져 농가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남는다”며 “축산농가 스스로 안전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최고의 화재예방 대책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