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강천산 길목에 승마장 개장
순창군 강천산 길목에 승마장 개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0.12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군민들의 여가선용과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승마장을 조성하고 12일 개장식을 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강천산 군립공원 길목인 팔덕면 구룡리 5-1번지 일원에 승마장을 조성하고 12일 문을 열었다.

 특히 군은 총 1만9천735㎡ 규모에 실내·외 마장 마사와 사무실을 갖춘 승마장 개장으로 군민들의 여가선용은 물론 고추장 민속마을 및 강천산을 잇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완공된 승마장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모두 57억원이 투입됐다. 군이 강천산 일원∼승마장∼고추장 민속마을을 잇는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로 50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군민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조성했다. 즉 이번 체류형 관광코스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찾는 강천산과 최근 발효소스토굴 미디어아트 사업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고추장 민속마을에 승마장 체험을 더해 하루 이상 관광코스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더욱이 강천산 일원에 수체험센터 등 관광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500만 관광객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전주와 광주광역시 등 인근 대도시에서 차량으로 30∼50분 내에 있는 지리적인 이점도 운영에 강점으로 꼽힌다.

 승마장 개장식은 12일 팔덕면 구룡리 현지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김종섭 군의장, 최영일 도의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양지혁 말산업학과장, 전주기전대학교 박영재 교수,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승마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개장식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승마 인구의 확대에 따라 승마가 생활스포츠로 정착되면서 승마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광주나 전주 등 인근 도시의 승마 레저 인구 유치는 물론 군민들이 여가를 보내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속 승마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군에서는 그동안 승마장의 말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및 마필관리원 등을 충원하고 9필의 말을 들여와 훈련에 나서는 등 운영 준비를 마쳤다. 13일부터는 순창 관내 초등학교 22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승마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