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손자수연구원의 자수공예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손자수연구원의 자수공예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10.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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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이 지난 3일부터 시민 열린갤러리 공모전의 네 번째 전시로 ‘띠빛땀 손 자수 연구원 자수공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군산 시민들에게 박물관 내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도모하고 군산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손으로 짓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띠빛땀 손 자수 연구원 10여 명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명 ‘감투할미’·‘인연’·‘꿈’·‘아련한 기다림’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이 박물관 1층 열린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또한 프랑스 자수 기법과 동양 자수 기법을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수로 표현된 무명 침구류, 광목 커튼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골무·인두·베솔·검정고무신 등 소박한 전통 생활 소품을 활용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시는 내달 18일까지 진행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자수공예 작품들을 경험하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만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민 열린갤러리 네 번째 전시는 우리 전통 자수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기획되었다”며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자수공예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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