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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앞으로 나아갈 길전북대 3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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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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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를 대학 운영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성장은 정체가 있지만 성숙에는 한계가 없고, 성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라면 성숙은 바르게 변화하고, 성장이 수치와 지표를 중시한다면 성숙은 가치와 브랜드를 주목하는 것이라는 성숙론을 주창했다.

그러면서 성숙과 성장은 전혀 별개가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성장, 이른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점을 명심했다.

전북대는 이를 토대로 △모범생을 넘어선 모험인재 △월드 클래스 학문 분야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 △신약 연구 중심 약대유치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70년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성숙 100년의 미래를 대비하는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을 꿈꾸고 있다.
 
   
 
◇ 색깔 있는 모험인재 양성

올해 도입된 레지덴셜 칼리지, 오프캠퍼스를 경험하고 졸업한 전북대 학생들은 ‘스펙쌓기’에서 벗어나 보다 넓고 깊게 세상을 보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프캠퍼스’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나라나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는 제도로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나 생활방식까지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뿐 아니라 타문화 포용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배양할 수 있다.

거주형 대학으로 일컬어지는 ‘레지덴셜 칼리지’는 기숙사가 단순 거주공간이라는 기존 관념을 완전히 깼다.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낮엔 학과에서 교양과 전공 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기숙사에서 문제해결 능력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처럼 학생들이 인성은 물론 다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낼 수 있고 탁원한 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전북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 월드 클래스 학문 분야 육성

학생 교육과 함께 연구에서는 본교가 운영하고 있는 월드 클래스 7대 연구소를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7대 연구소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5번째로 설립된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로 4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을 보유한 LED 농생명 융합기술연구센터, 핵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아시아 분원, 280억 원을 투입하여 미생물산업을 이끌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 국내 학술단체 최초로 유네스코 인가 NGO로 승인받은 무형문화연구소, 50억 원을 투입해 국문 및 영문 한국과학문명사를 집대성해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도 주목받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등이다.
 
   
 
◇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구축

지난해 정부로부터 600억 원이상을 확보,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한옥형 정문과 국제컨벤션센터, 법한전문대학원 등 모두 한옥형으로 신축했다. 최근에는 인문사회관 한옥형으로 완공, 개관해 한국적 정취가 더해졌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분수대 역시 한옥형 기념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정문 주변에는 한옥타운도 들어선다. 캠퍼스 내부는 데크길과 한국적 전통 문양을 담은 가로등을 설치해 새로운 야간 경관을 탄생시켜 지역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구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에 조성되 ‘무장애 나눔길’에는 나무 1만여 주를 식재해 수을 조성하고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도록 목재테크길과 산림치유벤치, 쉼터, 산림체험활동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로 단절된 덕진호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오버브릿지 트리탑워크 형태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접근성은 높이고 경관에 운치는 더할 것이다. 
 
   
 
◇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

전북대는 캠퍼스 주변에 149만m²에 이르는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자연 경관이 갖춰져 있다. 이 자원을 활용해 캠퍼스를 휘감는 11.4km의 둘레길을 조성하여 시민들도 즐겨 찾도록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고 있다.

특히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처럼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로 대학을 널리 알리고자 캠퍼스 둘레길 탐방 인증제를 수행했다. 캠퍼스 둘레길 탐방로를 조성해 풀코스 15곳, 하프코스 10곳의 탐방 구간 및 포토 포인트를 선정한 후 종합 안내판 및 표지판 설치 및 지도 리플릿을 배부했다.

또 탐방구간에 설치된 포토 포인트 인증사진 제출자에게 캠퍼스 둘레길 탐방 인증서를 발급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5천900명(학생, 시민, 교직원)이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둘레길 탐방을 필수 이수로 지정해 체험 및 모험활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학점인증 프로그램도 제작해 포털시스템에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 신약 연구 중심 약대 유치

전북대는 연구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약학대학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본교가 유치하려는 약대는 약사만을 양성하는 1차적 소임을 넘어 농생명과 의약품 산업을 연계한 천연물 연구·융합 중심의 약학대학이다. 이남호 총장은 취임 직후 신약개발연구소를 열어 신약 연구 융합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연구에 기틀을 놓았다. 대웅제약 등 국내 최고 제약사와의 연구와 인력양성 분야 등에서 협력해 나가며 연구·임상 약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또한 제주대·동아대 등 약대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대학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연구 중심의 약사 육성은 국내외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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