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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연출가 최정철 감독의 ‘축제실전전략’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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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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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획자이자 축제 연출가인 최정철 감독이 대한민국의 축제 환경을 진단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는 책 ‘성공을 Design하는 축제 실전 전략(좋은땅·1만8,000원)’을 펴냈다.

 대한민국 1세대 연출가 故 허규의 제자로 30여 년 동안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직접 수행해온 최정철 감독은 최근에는 전주대사습놀이와 인연을 맺고 총감독으로 일했다.

 전국을 무대로 활동해온 저자의 공력을 담아낸 330여 페이지의 기록 중에서는 한민족의 전통문화 속에서 양질의 축제 인자를 뽑아내고자 처절하게 고민한 흔적이 돋보인다.

 최 감독은 크게 두 권역으로 나눠 책을 구성했다.

 1부 ‘Zoom In’에서는 촘촘하게 들여다보자는 의미로 축제를 제작하는 실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축제의 의미와 어원을 살펴보는 기본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축제 제작의 기본 원리, 그리고 성공을 위한 필수 전략을 파고들었다.

 2부 ‘Zoom Out’에서는 격전을 앞두고 전략을 세워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수록하고 있다. 국내외 성공사례와 대표 축제 인자들을 골라내 현재의 문제점과 발전방안 등을 빠짐없이 분석한 것.

 해외 성공사례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삼바 카니발, 영국 에든버러 밀리터리 따뚜,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중국 인상시리즈,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등을 선별했다. 또 대한민국의 대표적 브랜드급 콘텐츠로 전주대사습놀이를 비롯해 어가행차 재연 거리축제,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등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한민족 전통문화의 원형을 소개하는 한편, 그 역사와 본질, 정신에 접근해 보인다.

 최정철 감독은 “축제를 이해하는데 정말 실용적이다 싶은 책자가 드물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 오던 차에 실전에 필요한 전략과 그 전략 수립에의 자양분이 될 만한 내용을 추려서 한 권의 책으로 꾸몄다”면서 “이 땅에서 행해지는 축제에 우리의 정서가 담긴 인자들을 활용함으로써 세계적인 명품 축제를 개발하는데 작은 역할이나마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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