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다발생 학교급식 철저한 위생관리를
식중독 다발생 학교급식 철저한 위생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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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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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 사고가 대부분 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식중독 환자는 주로 학생들이 많다. 전북도내에서 최근 5년동안 식중독에 걸린 학생수가 1천여명이 훨신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은 대부분 불량식품은 물론 변질된 각종 식재료에 의해 발생한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180여 건이 넘는다. 식중독에 걸린 수는 1만2천여명이 넘는다. 이중 전북지역은 약 1천5백여명으로 한해에 2백여명이 넘게 식중독 사고를 당한 셈이다. 전북은 전국 식중독 발생 건수에 약 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중 1천여명이 넘는 식중독에 걸린 대상이 학생이라는 점이다.

  학교급식이 얼마나 비위생적인가를 증명해주는 수치라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발표한 바있는 전국 초.중.고교의 급식실태 점검 결과를 보면 비위생적인 식재료가 학교에 납품됐고, 가짜 유기농산물이 무농약으로 둔갑해 납품되고 냉장육으로 포장된 냉동육이 급식으로 조리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비위생적인 보관상태도 적지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음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에 노출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식재료 불량납품 등 6백60여 건의 비리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었다.

 전국적으로 한 해에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이 5조6천억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일이 터진 후에사 대책이니하며 부산스럽지만 여지없이 해마다 터지는 식중독 사고다. 물론 학교급식외 일반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에서도 심심찮게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고등학교 급식에서 가장 식중독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을거리로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 보건당국 등이 수시로 불량식품등 식재료 위생관리 점검. 불량식품 근절을 강조하고 있지만 되풀이하는 식중독 사고 발생이다. 식중독은 가을에도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식중독 원인이 되는 병원성 대장균.노로바이러스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계절과 관계없이 비위생적인 곳에서는 감염이 빠르다. 청정한 위생관리와 안전관리가 식중독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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