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익산시줄넘기협회 주관으로 ‘제1회 익산시장배 전라북도줄넘기대회’를 개최했다.

　줄넘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는 필자가 관절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전문 의사이기도 하지만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줄넘기대회를 개최했다.

　해를 거듭 할수록 줄넘기의 매력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줄넘기운동은 쉽고 간단하면서 유산소 운동으로 운동량이 많아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장과 체형교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두뇌개발에도 효과적이며 성인들에게도 순발력과 지구력을 단련하는데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줄넘기는 간단한 도구를 가지고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줄넘기는 산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체내의 지방을 줄여 비만증을 가진 사람에게 아주 좋은 운동이다. 아울러 심장기능이 좋아져 전신 지구력이 증진되고 혈압을 낮춰 동맥경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매일 정해져 있는 생활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팔 동작과 다리 동작을 함께 함으로써 협응력도 발달하게 된다.

　줄넘기는 다이어트 효과에 뛰어나다. 줄넘기운동을 1주 5일 정도 하루 30분 이상, 식사하기 전 하는 것이 좋다. 식사하기 전 운동은 위장이 비어있으므로 신체에 무담을 덜 수 있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비만인 사람들은 지방량을 대폭 줄일 수 있고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며, 소화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줄넘기 운동이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줄넘기운동은 어디서든 혼자도 할 수 있으며, 가족과 친구, 연인, 주부, 직장인들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줄넘기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하게되면 비만과 고지혈증은 말끔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무릎이나 허리, 어깨, 손목 등이 쑤시고 저려오는 통증 증상이 있어 관절 전문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교통사고 및 생활안전사고를 제외한 대부분은 운동결핍으로 인한 증상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꼭 줄넘기운동을 권장하고 싶다. 줄넘기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이것도 길다면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운동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 아마도 쑤시던 저렸던 무릎과 허리, 어깨 통증이 한층 나아지게 된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 운동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아파트 공터에서, 주변 학교 운동장에서, 공원에서, 많은 돈 들이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줄넘기운동,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권장하고 싶다.

　이병창 / 익산 나은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