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감금·폭행한 50대 초등학교 교장 구속
내연녀 감금·폭행한 50대 초등학교 교장 구속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10.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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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자는 내연녀를 감금하고 폭행한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내연녀를 자신에 차에 태워 감금하고 폭행한 초등학교 교장 A(58)씨를 감금 및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50분께 남원시 한 주차장에서 내연녀 B(50)씨를 자신의 승용차에서 50분가량 감금한 뒤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는 행인에게 도움을 청하며 차량 밖으로 뛰쳐나온 뒤 인근 지구대로 가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자택에서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 차 안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차량 안에 있던 흉기로 위협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부터 B씨와 만난 A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감정이 격해지자 오후 1시 50분부터 자신의 차량에 태워 전남 구례 산동 왕복 30km 구간을 돌며 B씨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 무렵 B씨를 알게 되고서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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