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산골 미루마을에는 ‘숲 속 작은 책방’이란 어여쁜 이름을 가진 책방이 존재한다.
이 곳에서 작지만 소박한 꿈을 가지고 책방을 운영하는 백창화, 김병록 부부.지금은 우리나라 가정식 책방의 출발점이 된 공간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열리게 될 마당 제177회 수요포럼에서는 김병록 숲 속 작은 책방 대표가 책으로 만든 유혹의 공간을 소재로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가진 것과 아는 것이 책 밖에 없다는 김병록, 백창화 부부는 책이 너무 좋아서 책과 평생 같이하는 방법을 찾아낸 곳이 숲 속의 작은 책방이다.
유럽의 책마을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문을 연 ‘북스테이’를 시작으로 마치 숲을 가꾸듯 하나하나 일궈 책방을 연출 완성했다.
그리고 자신들처럼 작은 책방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동안 전국의 서점을 발품 팔아 다니며 모은 기록을 모아서 마침내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와 유럽의 책 공간을 소개한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을 펴내기도 했다.
마당 관계자는 “책 읽기 좋은 계절인 10월의 수요포럼에서는 책에 대한 생각, 삶의 철학에 대한 얘기를 들어볼 수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책의 소중한 가치를 참석자들이 함께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포럼 참가비는 10,000원(자료집 및 음료 포함)이다. 문의 및 신청 063-273-4823~4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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