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요르단과 연구용 원자로 분야 협력 MOU
원자력연구원, 요르단과 연구용 원자로 분야 협력 MOU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0.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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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0일부터 12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4차 아랍 원자력포럼 기간 중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ordan Atomic Energy Commission: JAEC)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JRTR)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6월 요르단 측에 JRTR 시설을 성공적으로 인도 했고,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요르단 측과 JRTR 운영에 필요한 교육, 훈련 및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연구용 원자로의 안정적 운영기술, 이용 활성화 기술, 재료 조사 및 중성자 과학 기술, 및 연구로 운영을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기술 등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른 후속 기술협력은 JRTR이 중동지역의 중성자과학 연구와 동위원소 생산 거점 시설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내용이다.

JRTR 사업 수주 당시, 우리 측은 타 연구로 수출 경쟁국과는 달리 연구로 건설 뿐만 아니라 건설 이후에도 연구로 운영과 이용 기술까지 전수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로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운영 중인 연구용 원자로 240여기 중 60% 가량은 40년 이상 노후화 되어 교체가 필요하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연구용 원자로를 처음 도입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다”며 “연구용 원자로는 기초과학 연구,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뿐 아니라 전력용반도체 등 신소재 개발 연구, 수소에너지 활용 연구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JRTR는 기초 과학 연구,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미량원소 분석, 원자력 인력 교육 훈련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열출력 5MW(메가와트)인 중형 연구용 원자로로, 요르단 최초의 원자력 시설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0년 8월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가 발주한 JRTR 건설사업에 착수한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건설과 시운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017년 6월 15일 요르단 측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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