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순창에 154kV 변전소 신설
한국전력공사, 순창에 154kV 변전소 신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0.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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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순창에 154kV 전압 규모의 변전소를 신설한다.

 순창군과 한전 순창지사에 따르면 순창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변전소 신설계획이 최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최종 확정됐다. 변전소 신설사업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된다.

 특히 변전소 신설이 마무리되면 순창지역 농공단지 내 기업체는 물론 각 가정과 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발효산업투자선도지구, 팔덕지 수변개발사업 등에 필요한 전력수요의 사전 대처도 가능해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순창군은 전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변전소가 없었다. 따라서 인근 전남 곡성과 담양 변전소에서 공급하는 전력을 사용함에 따라 농공단지 내 공장들이 순간 정전 등 전력 품질이 낮아 제품생산에 어려움이 있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군에서는 기업체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한전 측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순창변전소 신설 확정을 이끌어 냈다.

 실제 군은 올해 초부터 한전 순창지사는 물론 한전 전북지역본부, 한전 본사를 수차례 방문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을 근거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설득해왔다; 더욱이 군이 추진 중인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전력수요에 대비해 변전소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점도 집중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이에 한전 측은 순창군의 기본 자료를 토대로 자체 검증을 통해 최종 순창변전소 설치를 확정하고 최근 군에 이를 통보한 것.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의 오랜 숙원이던 변전소를 드디어 건설하게 된 것에 대해 한국전력공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변전소 설치가 끝나면 관내 기업체는 물론 앞으로 조성될 특화농공단지와 각종 역점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력수요에 사전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변전소 입지후보지 매입이 슬기롭게 이뤄져 하루라도 빨리 변전소가 설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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