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농원은 지난달 28일 전국 11개소 생산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림청 2차 공모심사에서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올해 실시한 산림청 공모사업에 두 번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 묘목생산의 자동화·현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노동력 의존형 묘목생산 구조를 개선하고 재해에도 안전한 묘목생산시스템 구축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묘목생산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자부담 1억2천만원 등 총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삼기면 서두리 농장에 자동화 4연동하우스(2,000㎡) 및 저장시설·작업장(165㎡)을 신규로 설치하고 상토·종자파종 자동화설비, 스키로우더 구입 등에 투입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관수·토양 등 인위적인 생육환경 조절이 가능해져 재해율을 대폭 저감할 수 있고 묘목의 생산량 증대와 우량묘 생산으로 활착률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화된 시설에서 작업능률 향상과 작업자들의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등 1석3조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시는 선정된 보람농원이 매년 100만본 이상 도내 각 지자체에 지정묘목을 공급함에 따라 우량 묘목을 동일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납품받을 수 있게 되어 향후 도내 조림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람농원 김상우 대표는 “민유양묘시설 현대화사업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자부담을 더 투입해서라도 최신 자동화 설비와 장비를 갖춰 전국에서 으뜸가는 양묘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