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박지수의 ‘기운 가득 청년’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박지수의 ‘기운 가득 청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10.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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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5일부터 22일까지 박지수 작가의 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운 가득 청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이에 대해 서진옥 큐레이터는 “청년예술인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확장의 감정, 특히 불안에서 시작된 시대정신에 대한 그들만의 예술 언어를 새롭게 생성하는 과정의 모습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박 작가는 가상과 상상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동화를 동시에 사회의 관습과 법규를 전달하는 매개로 해석하면서 작품 속에 끌어들이고 있다.

 그는 우화적 의미를 지닌 대중적인 캐릭터들에게 공식적이면서도 비공식적인 규율이 가득한 사회를 투영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해 보인다.

 이를 테면, 작품의 제목이 ‘걱정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이다. 작가는 사회의 소수자와 사회적 규정이라는 두 가지 코드를 탐색하고 자의적인 제 3의 동화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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