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3년차인 순창군 이용범(35) 씨는 올해부터 쌈채소 1천320m²(400평), 2동을 재배하고 있다. 이 씨는 올해 7월부터 쌈채소를 재배해 9월말 현재 2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연말까지는 최소 5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씨의 성과에는 스마트팜이 한몫 단단히 했다. 이 씨는 "스마트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던 참에 청년희망 스마트팜을 알게 돼 신청했는데, 적은 자본으로 설치할 수 있고 간단한 스마트폰 조작으로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처럼 폭염이 지속되고, 예측할 수 없는 비가 내려 노지채소가 거의 망친 데 비해, 스마트 기기로 관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추진한 청년희망 스마트팜 확산 사업은 적은 자본으로 스마트팜을 구현해 관행재배보다 월등히 높은 생산성과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누구나 맘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귀농인과 다문화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도 관계자는 "간편형 스마트팜 확산사업은 당장 큰돈을 벌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스마트팜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초보 농업인의 시행착오를 줄여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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