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새벽 5시 20분께 군산시 소룡동 물양장(부두시설)에 수리를 위해 올려져 있던 2t급 선외기 어선이 밀물 때 물이 차면서 배가 기울어 침수됐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원상복구 됐다.
이에 앞선 8일 오후 6시께에는 옥도면 횡경도 남쪽 1.1km 해상에서 0.2t급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박모(38)씨가 바다에 떨어져 주변에 설치된 그물을 잡고 있는 것이 발견돼 해경에 구조됐다.
조사 결과 박 씨는 당일 오전 8시께 소유한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돌아오던 중 마주 오던 다른 선박을 피하고자 방향을 틀다가 김 양식장 그물에 걸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전대천 새만금파출소장은 "골든타임의 시작은 신고접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어떠한 사고라도 해양경찰에 신고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연휴 막바지에 바다를 찾는 관광객의 방파제 추락·실족 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통제장소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레저기구 주요 활동지를 중심으로 경비함 상시배치 등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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