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호국영웅 : 김경진 육군 중령
이달의 호국영웅 : 김경진 육군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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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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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진 육군 중령

1952년 10 월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 제38군 예하 3개 사단은 철원평야 서북단의 백마고지에서 치열한 고지공방전을 벌였다. 백마고지 전투는 10일 동안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뀔 정도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치열한 혈전이었다. 1952년 10월 11일, 국군 제9사단 제29연대 제 2대장인 김경진 소령은 사단장으로부터 불과 1시간 전 제1대대가 물러났던 정상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고 역습을 감행한다.

그는 쏟아지는 총탄과 포탄 파편을 뚫고 전진하여 최전방에서 나아가 부하들을 진두지휘했다. 김경진 소령은 함께 동고동락한 병사들만 내보내고뒤에서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정상 20m 앞까지 진격한 김경진 소령은 최후의 돌격사격을 감행하던 중 적의 박격포탄에 의해 현장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그의 죽음 후에도 제2대대는 전투의지를 불살라 과감한 돌격을 감행했고, 결국 백막고지를 탈환할 수 있었다. 1954년 6월 25일 정부는 김경진 소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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