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하수처리장 친환경 생태 학습장 탈바꿈
전주 하수처리장 친환경 생태 학습장 탈바꿈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0.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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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있는 공공하수처리장이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휴식·체험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이달 중에 전주하수처리장의 낡고 오래된 홍보전시관등을 친환경·생태학습장으로 리뉴얼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물의 고임과 흐름을 한눈에 살피고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습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담수 어류원, 수서곤충원 등을 갖춘 실개천을 만들고 관찰 데크 등 편의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특히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환경·생태학습장 조성을 위해 교수와 학계, 홍보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다울마당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공공하수처리장은 올 상반기에만 유치원생을 비롯해 1,600여명이 방문했고 하반기의 경우 2,4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김태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하수처리장 견학을 통해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오염을 줄이는 물 사용방법 등 다양한 내용들을 체험함으로써 환경보호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고,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생물의 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공간과 학습공간이 연계되어 하수처리시설의 가치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냄새나고 더럽다고 기피하던 기존의 하수처리장 이미지를 탈피해 환경교육의 장이자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시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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