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人道橋)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날 공사를 발주,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이들 섬간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다리로 연결하는 것으로 국비 216억원과 시·도비 각각 27억원 등 총 사업비 270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11월 경관심의를 통해 결정된 교량형식 및 디자인을 토대로 올 초 고군산군도 최적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자재와 공법 등을 선정했다.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로 설계됐다.

　따라서 인도교가 완성되면 말도에서 방축도간 14km의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명품 도보 길이 조성된다.

　특히,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이 섬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로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동신 시장은 “인도교와 트래킹코스가 완공되면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 고군산군도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거듭나 관광활성화는 물론‘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도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시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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