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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중심이다’ 전북 자존감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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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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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에서 ‘무장관’의 설움을 겪었던 전북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역 인물들이 요직에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전북 출신이 중용됐으나 상당수가 ‘무늬만 전북’ 출신인 것과 달리 문 정부에선 전북 정서를 잘 알고 낙후 전북을 탈바꿈시킬 수 있는 인사들이 포진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정부 전북인사는 청와대와 정부 주요 요직에 고루 포진해 있다. 장관급으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있으며, 차관(급)으로는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11명이 포진해 있다. 청와대 참모진에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6명의 비서관이 있다.

 전북 위상이 달라진 점을 실감하고 있다. 문 정부에 중용된 전북 인사들은 지역 탕평을 넘어 개혁, 혁신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나아가 인재 발탁이 가장 많았던 김대중 정부 시절 전북 인사들의 상당수가 본인의 ‘입신양명’에 그쳤다면 문 정부 인사들은 토종 전북출신들이 많아 지역과 소통하면서 현안 해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이 중앙 정부와 소통하고 있는 이때 변화와 자존을 찾아야 한다. 중앙정부의 전북 인재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전북 도민이 주도적으로 나서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과거 움추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전북이 중심이 되어 당당하게 지역과 국가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본다.

 마침 전북도가 전북 자존감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2023 세계잼버리 유치를 계기로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기회가 생겼을 때 전북 자존의 시대로 힘을 모으고, 자존을 지킬 수 있는 쪽으로 발전해나가자는 목표다.

 전북 자존의 시대는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면 언젠가는 열릴 것으로 본다. 전북 자존의 시대는 고향을 지키는 도민의 힘만으론 벅찰 수도 있으나 출향 전북인과 함께 하면 수월할 수 있다. 출향 전북도민들이 추석연휴를 맞아 내 고향을 돌아보고 전북의 자존과 발전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 출향 전북인이 지역 발전과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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