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소프트웨어밸리, 청년창업 메카로 부상
난징소프트웨어밸리, 청년창업 메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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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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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배낭을 멘 수천 수만 명 젊은이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쏟아져 나와 도로 양 옆의 약 2,000개 소프트웨어기업으로 향한다. 저녁에는 또 거대한 인파가 지하철역 속으로 가뭇없이 사라진다. 이는 중국(난징)소프트웨어밸리가 기자에게 남긴 강렬한 첫 인상이다.

 약 21.4만 명의 소프트웨어 인재가 이곳에서 발전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난징소프트웨어 수입은 장쑤성의 40%, 중국(난징)소프트웨어밸리는 난징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1천 억급 소프트웨어산업기지’인 중국(난징)소프트웨어밸리는 중싱(中興), 화웨이(華爲), 룬허(潤和)소프트웨어 등 쟁쟁한 기업을 대거 유치하였다. 해당 기업들은 원시 축적기를 거쳐 2차 창업단계로 도약하였다. 룬허소프트웨어는 규모가 가장 큰 장쑤 토종업체로 2006년 소프트웨어대로(軟件大道)에 입주하였다. 회사는 초반에 서비스외주로 시작하였지만 작년에 5억 위안에 달하는 일본 소니사의 외주 수주를 거절하였다. 회사의 덩링(鄧玲) 부총재는 이렇게 말하였다. “최근 몇 년간 회사는 전략을 재정비하였습니다. 손목을 잘라내는 용기(壯士斷腕)로 이윤율이 낮은 외주 수주를 줄이고 IT금융, 스마트 에너지 등 고급업무를 주로 공략하였습니다. 회사는 현재 업무수익이 20여 억 위안에 도달하였고 중국 소프트웨어 100대 기업 반열에 진입하였습니다. 향후 5년의 목표는 세계 소프트웨어 100대 기업 반열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영문명칭은 HOPERUN인데 ‘희망을 향해 달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물컵 한 개를 휴대하고 매일 창업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다크호스(난징)인큐베이터기지에서 테이블 한 개를 차지하고 일하는 것이 지우차이허쯔(?菜盒子), 판위후둥(汎愉互動) 등 초기창업팀의 일상이다. 이 인큐베이터기지는 커피숍처럼 오픈되고 융자 기회가 있으며, 해마다 50개 정도의 인큐베이터 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평범하지 않는 창업거리이며 창업의 기회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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