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최근 전북도가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전략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타났다.
전북도는 전북 상용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미래형 상용차 연구 및 테스트 베드 구축 등을 포함하는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전략수립의 기본계획을 마련할 목적으로 용역을 수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미래형 상용차 산업의 육성 방안과 대형 국책사업 유치 및 관련 부처 예비 예타 심사 등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KIET)의 이항구 박사는 “전라북도 상용차 산업의 세계 4강 진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기본방향에 따라 글로벌화, 스마트화, 친환경화, 고안전·편의화 등 4대 목표에 따른 14개 세부전략을 구체화할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친환경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융복합 기술 개발, 미래형 친환경 상용차 육성을 위한 연구 지원 인프라 구축, 융합형 협업 촉진 등 세부사업”을 제안했다.
산업연구원이 제시한 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방향에는 주행시험장-새만금 수변도로-국가식품클러스터-새만금 신도시를 연계한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구축과 상용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체계적인 하부구조 구축, 대물 부품 중심의 역내 생산구조 전환 및 국가단지와의 연계 육성, 데이터 기반 신규사업 및 신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과 전문가들은 상용차의 미래기술이 연비, 안전, 친환경 등 3대 핵심분야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상용차 지능형 안전 기술의 확보, 지속성장을 위한 연비향상 및 친환경차 기술개발, 트럭의 군집주행 기술확보 등 미래형 상용차 기술을 선도할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새만금 수변도로 활용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이 함께 한 가운데 전북도 진홍 정무부지사 주재로 진행됐으며, 전북도의회 이학수 농산업경제위원장과 박재만 의원을 포함해 자동차융합기술원, 산업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군산대학교, 상용완성차기업 등 산학연관의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