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한 안보 없이 평화 못 지켜”
문 대통령 “강한 안보 없이 평화 못 지켜”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9.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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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어갈 수도 없다며 강력한 국방력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방문한 자리에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무모한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으로 맞설 것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군은 북한을 압도하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군사적 대비 태세를 더욱 튼튼히 하고 있지만 긴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했다.

 문 대통령은 "군이 국방개혁의 진정한 주체가 돼야 구호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군 통수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다할 것이며 군과 함께 국방개혁을 성공해 낼 것이다"고 확고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가 최우선인 만큼 공격형 방위시스템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더욱 강화하고 철저한 응징을 위한 첨단 응징능력 KMPR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군의 체질과 능력을 발전시킬 것이고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할 것이며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휘부에 "길거리에서 군복 입은 군인만 봐도 내 자식처럼 애틋한 정을 느끼게 되는 수많은 부모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고 장병들에게는 "국방의 의무만 있지 않고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져 사회로 돌아가야 할 임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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