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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원 이림 원장의 ‘좋은 차는 아름다운 사람과 같다’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 제2기 CVO과정 <17강>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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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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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 제2기 CVO과정 2학기 강의가 28일 오후 7시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강사로 나선 이 림 한국차문화협회 전북지회장이 ‘한국인의 다도정신과 차문화’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치고 있다. 김얼 기자
 “선의 깨달음을 추구하며 차를 수행하는 것을 다도(茶道)라고하며 다도의 궁극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28일 전북도민일보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비전창조아카데미 제2기 CVO과정 2학기 18주차 강사로 나선 다례학당 설예원 (한국전통예절원) 이림 원장은 “오랜 다도수행으로 중도를 얻어 덕을 지닌 사람은 나를 낮춤으로 남을 높이기(自卑而尊人 )에 아름답다”며 “좋은 차는 아름다운 사람과 같다”고 강조했다.

다도는 불을 피우고 물을 끓이며, 그 잘 끓인 물과 좋은 차를 간맞게 하여 마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취미생활이다. 찻잔을 씻고, 물을 길어 나르며, 목마를 때 마시는 일일 뿐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을 떠나 도가 있지 않다. 선도 또한 평상심을 떠나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차와 선은 한맛이 된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차가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귀족층을 중심으로 다도가 유행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억불숭유정책으로 다소 쇠퇴하였으나 사원을 중심으로 그 전통이 이어졌다.

19세기초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다도는 다시 한 번 일어났다.

특히, 초의(草衣)는 ≪동다송 東茶頌≫을 지었고 차를 재배, 법제하는 방법 등 다도의 이론적인 면이나 실제적인 면에서 크게 정리하고 발전시켰다.

차를 끓일 때 물은 매우 중요하다. 물은 차의 체이기 때문이다. 차인들은 물맛의 우열을 평하고는 하였는데 이를 품천(品泉)이라고 한다.

초의는 좋은 물의 여덟가지 덕(德)으로, 가볍고, 맑고, 차고, 부드럽고, 아름답고, 냄새가 없고, 비위에 맞고, 탈이 없어야 할 것을 지적하면서, 급히 흐르는 물과 괴어 있는 물은 좋지 못하고, 맛도 냄새도 없는 것이 참으로 좋은 물이라고 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도 때를 거스르지 못하고 물러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곧 추석이다.

추석 차례를 언제부터 지내게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제3대 유리왕(서기32년) 때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 달간 왕녀들을 동 서로 나누어 길쌈대회를 했는데 진편에서 음식을 장만하고 저녁에 춤과 노래를 즐겼기에 추석이라는 명절이 되었다 한다.

가배일, 한가위란 가장 즐겁고 큰 놀이라는 뜻으로 햇곡식으로 제물을 만들어 농공감사제를 지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소서’ 라 기원하며 풍성한 추수에 감사의 예를 갖춘 것이라 본다. 차례는 아침에 사당에서 지냈었는데 점차 기제사처럼 안방에서 지낸다.

아침 밝을 때에 지내므로 촛불은 켜지 않으며 설날과 추석에는 기제사와 달리 밥과 국을 올리지 않고 계절특식으로 설날떡국과 추석 송편을 올린다.

축문을 읽지 않고 기제사와 달리 단헌으로 주인이 술을 따라 올리고 주부가 進茶 하는데 쪄서 말린 찻잎을 몽글게 빻아서 가루 낸 말차로 점다(點茶)했다.

우리나라 차성(茶聖)으로 일컫는 초의스님은 天仙人鬼求愛重 知爾爲物誠奇絶이라, 차는 하늘과 신선 귀신과 사람 모두 좋아하며 기이하고 절묘한 품성을 알겠다했으니 차례에 차를 올리는 것은 마땅한 것이리라.

시,서,화를 즐기는 시인묵객들도 차는 문인칠현(文人七賢)이라 하여 바둑과 거문고, 술과 함께 서로 교유하며 벗 삼았으니, ‘나그네가 요즘 차에 걸신이 들려 차를 약으로 마시고 있소’라고 시작되는 다산 정약용의 乞茗疏에 차 마시기 좋은 때는 아침에 막 꽃이 피어날 때, 낮잠에서 갓 깨어났을 때, 맑은 하늘에 구름이 둥실 떠 갈 때, 밝은 달이 산 개울에서 멀어져갈 때이다.

茶飯事로 차를 즐기는 풍광이 선하다. 또 다산은 술 마시고 시 지으며 꽃 감상하는 모임인 竹欄詩社를 만들어 살구꽃이 필 때 첫모임을 시작으로 복숭아꽃이 피면 꽃에 앉은 봄을 보기위해 만나고 연꽃 필 때, 국화 필 때, 큰 눈이 올 때와 연말에 매화가 문득 꽃망울을 터뜨리는 날 만난다했다.

이 얼마나 운치 있는 일인가?

요즈음도 차 문화단체 차 풍류 모임이 활발하게 여러 행사들을 하고 있다.

이제는 경기전 야행 달빛차회에서도 시민 관광객이 자연스레 찻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는 일에 낯설어 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연을 만날 때 그 안에 생명을 잉태하는 우주의 신비를 알고 음풍농월하며 쉬어가는 짬에서 인생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학업에, 직장 일에 허덕이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꿈꾸는 삶은 무엇일까? 잠시 멈추고 돌아볼 일이다.

 차생활은 내안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쉬어가는 시간이다.

 

 ▲강사소개

 

 성명: 이 림(李 霖)

 주소: 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43-9 설예원

 E-mail : dada1989@naver.com

 연락처: 010-3674-0970 * 063-288-4566 팩스 283-0640

 

 현재 다례학당 설예원 (한국전통예절원) 원장

  다동학교 (방과 후 청소년인성예절학교 운영)

  전통생활예절보존회 회장

  전북여성교육문화회관 초빙교수

  이림티푸드아카데미(차음식연구원)

 

 국제차문화활동경력 : 중국 절강성 차문화 교류,

  일본 가마꾸라현 차문화교류

  일본 교토 사카이시 등 차문화 교류 5회

  한일 차문화 심포지엄(전북대학교)

  인도 홍차 세미나

  스리랑카홍차 박람회

  국제 차박람회 티월드다도시연출연

  보성차박람회 다도시연

 

 국내차문화활동경력 :

 1. 연꽃축제(1992~현재) 아름다운 찻자리로 즐기는 척서놀이

 2.전북청소년차예절경연대회(2003~현재)

  각급학교 청소년 인성예절교육실시

 3.삼월삼짇날 헌공다례 및 백일장대회(1992~현재)

 4.차와 함께 즐기는 전주화전놀이 개최(2005~현재)

  화전경연대회

 5.차의 날 기념 햇차 잔치(1992~현재)

 

 6.무위구곡차회 창립(1992~현재)

 7.전주기로연개최(2001년~현재)

 

 8.전주야행 달빛차회개최(7회)

  -황실다례시연-_전주세계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전주경기전 수복청

 9. 해인사다경원 차문화강의(1996년~1999년)

 10.다악공연-덕진에술회관/경기전 등

 11.전국차인큰잔치 차음식경연대회(1994년~현재)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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