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홀몸어르신에 추석명절 모듬전 나눔 행사
김제시 홀몸어르신에 추석명절 모듬전 나눔 행사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9.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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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여성가족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전을 만들고 있다.
 김제시 여성가족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58명은 추석명절을 맞아 경로효친의 마음과 섬김의 실천을 위해 추석명절 ‘전’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지난 7년간 지속적으로 추석명절 모듬전 나눔 행사를 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3,4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명절 음식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특별히 김제시 공무원노조에서 150만 원을 후원해 명절 대표 음식인 다섯 가지 종류의 전과 요구르트 등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전달했다.

 특히, 온종일 쪼그려 앉아 전을 부치며 흐르는 땀을 제대로 닦지도 못하고 기름 냄새가 배어들어도 즐거워할 어르신들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시끌벅적 웃음꽃이 피어나고 손길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을 혼자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 800여 명에게 저녁 늦은 시간까지 전달하고서야 밤늦게 귀가하면서도 생활관리사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묻어났다.

 검산동에 사는 김 모 (89세) 어르신은 “자식도 찾아보지 않는 늙은이를 자주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줘서 딸보다 더 의지가 된다”며, 손을 꼭 잡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성가족과 신미란 과장은 “항상 희생과 사랑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관리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독거노인 어르신에게 조그마한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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